[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190.5억 달러, 수입 114.8억 달러, 무역수지 75.7억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3.9억 달러·52.4%↑), 디스플레이(18.5억 달러·15.3%↑), 휴대폰(10.2억 달러·10.8%↑), 컴퓨터·주변기기(11.8억 달러·42.5%↑)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4월(33.8%)에 이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5.3%↑), 베트남(30.6%↑), 미국(20.7%↑), 유럽연합(21.3%↑) 순이었다.

ICT 수입(114.8억 달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월(112.1억 달러) 대비 2.4% 올랐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 있다.

반도체 부문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수출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르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TV·PC 등 IT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올랐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7.0억 달러·15.3%↑) 수출 확대 및 유럽 등으로의 완제품(3.3억 달러·2.2%↑)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부문도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컴퓨터(0.9억 달러·5.2%↑) 및 주변기기(10.9억 달러·46.8%↑)가 동시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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