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며 “투수 중에서는 NC 하트, 롯데 윌커슨, 삼성 이승현, 키움 후라도, 야수 중에서는 SSG 최정, NC 데이비슨, KIA 김도영, 키움 김혜성이 후보로 선정돼 6월 MVP 수상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한 삼성 이승현은 보직이동 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NC 하트는 6월 들어 무서운 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5경기 탈삼진 39개, 경기당 평균 8개에 가까운 삼진 쇼를 보여주며 월간 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6월의 윌커슨(롯데)은 4일 광주 KIA 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피칭으로 2024 KBO 리그 1호 완봉승을 기록하며 6월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4번의 등판에서도 3번을 7이닝 이상 투구했고, 5번의 등판 중 4번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으로 4승을 챙겼다.
6월의 NC 데이비슨은 홈런으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7월 1일 기준 시즌 홈런 25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O 리그 역사 상 5번째, 4명의 타자만 달성해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완성한 KIA 김도영이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득점으로 이 부문 1위, 홈런 8개로 2위, 장타율 0.681로 3위에 더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서도 1.149로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 김혜성은 6월 타율 0.429로 1위, 안타 38개로 공동 2위에 더불어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529라는 엄청난 수치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정(SSG), 아리엘 후라도(키움) 등이 6월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7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