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 등 3개 분야 7개 종목으로 경쟁을 펼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를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충남 아산시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장애인 e스포츠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를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대회를 통해 국내 장애인들의 e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장애인 e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 종목은 PC·콘솔·XR(확장현실) 등 3개 분야 7개 종목이다. PC는 ▲LoL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며, 콘솔은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테니스, 볼링), XR은 ▲인도어로잉 ▲휠체어레이싱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 체험 종목으로 XR분야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추가됐다.

각 종목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해 ▲지체 ▲시각 ▲청각 ▲지적 4개 장애 유형으로 나눠 개별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일부 종목에 대해 선수 등급 분류를 진행하고, 선수 의견 수렴을 통해 차후 장애인 e스포츠 등급 분류 체계를 강화, 장애인 e스포츠의 공정성 및 체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19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1일 이틀간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각 시설에서 종목별 예선과 결선이 열린다.

조 원장은 “지난해 첫 대회에서 확인한 장애인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