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권, 우수영권 등 주요관광지 주변 혼밥식당 선정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혼밥은 우리 사회에서 누리기 어려운 방식이다.
식사시간에 혼자 식당에 가면 안 좋아한다. 혼밥을 즐기며 혼자서 먹는 자유로움을 누리고 싶다면 땅끝 해남을 주목해도 좋다.
전남 해남군은 해남‘혼밥당당’ 식당 36곳을 지정 혼밥손님을 맞이한다고 16일 밝혔다.
혼밥당당 식당은‘혼자하는 식사도 당당하게’1인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으로, 군은 지난 5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혼밥당당” 업소는 해남군의 대표 관광지마다 혼밥 손님을 귀하게 맞이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대흥사 권에는 ◆ 수라간, 한오백년, 두꺼비식당, 전주, 황제메밀, 해남, 대정식당, 숙이네식당, 우정, 호남, 보리향기, 별미쌈밥, 태웅, 목포, 돌고래식당, 레이크하우스, 명동식당, 팔도강산, 산마루터 등 19곳이다.
해남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우수영권은 ◆ 울돌목 한정식뷔페, 명승회센터, 해피원수산, 명량화로, 하나로횟집, 이순신중화요리울돌목점, 똘이, 자연과사람들 등 8곳이다.
대한민국의 시작 땅끝권은 ◆여기조아, 땅끝송호마을전복체험장(곰의집) 등 2곳이다.
▶해남읍권 동명카츠 해남점, 도깨비식당, 부엉이돈가스, 천지라멘, 청진동해장국, 비오동흥부보쌈), 계곡 별천지가든 등 6개소이다.
혼밥당당 식당은 나홀로 여행객을 위해 해남군 주요 관광지 인근 1인 식사가 가능한 식당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대흥사권은 대부분의 업소들이 혼밥당당업소로 지정돼 1인 관광객들이 불편함없이 식사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해남 혼밥당당 식당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해남군 공식 SNS와 유튜브 미미(味美)원정대 채널, 관광홍보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량제봉투 등 식당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혼밥식당 운영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위생살균 서비스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관광실 나유선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1인 손님은 늘고 있지만 식당에서는 물가상승과 좌석 회전율 등을 고려해 1인분만 주문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게 현실이다”며“관광지를 중심으로 해남 혼밥당당에 동참토록 유도해 혼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사 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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