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타 선두는 누구일까. NC 투수 카일 하트(32)와 KIA 외야수 최원준(27)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 하트의 7월 현재(15일)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0.89다. 7월 기준 전체 2위이자, 투수 1위다.

하트는 7월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뒀다. 올시즌을 앞두고 NC에 입단한 하트는 평균자책점(ERA) 1위(2.57), 이닝 5위(112이닝), 이닝당 출루 허용률 WHIP 1위(1.07), 탈삼진 1위(119개) , 누적WAR 1위(4.27)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호투하고 있다.

다승 부분에서도 공동 2위(8승2패)로 NC 구단 역대 좌투수 외국인 최다승(8승)을 기록했다.

특히 7월 기록은 눈부시다. ERA 1위(0.00), 이닝 공동 5위(14이닝), 삼진 공동 4위(15개), WHIP 1위(0.57), 7월 선발 전경기(2경기) 무실점 및 QS+(선발 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경기 1승1패 ERA 1.50)가 WAR 0.57, LG 디트릭 엔스(2경기 1패 ERA 2.70)가 WAR 0.53으로 하트를 추격 중이다. 국내선수 중에는 SSG 김광현(2경기 1패 ERA 2.08·이상 14일 현재)이 유일하게 WAR 0.50 이내에 진입(0.51)해 체면을 살렸다.

호투하고 있는 하트를 제치고 WAR 1위를 기록한 선수는 다름아닌 선두 KIA를 이끌고 있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14일 현재 WAR 0.99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타율 3할에 도루 11위(17개), 득점 49개, 안타 85개, OPS(출루율+장타율) 0.795, 출루율 0.371, 누적 WAR 1.70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준의 7월 기록은 타율 2위(0.469), 최다 안타 2위(15개), 도루 공동6위(3개), 출루율 1위(0.564), 장타율 12위(0.594), OPS 4위(1.158)로 준수하다.

그러나 최원준은 개인 목표보단 팀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원준은 “오로지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 안치홍(0.83)과 삼성 강민호(0.81) 등 두 명의 베테랑이 최원준을 거세게 추격 중이어서 남은 보름간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강민호는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폭발해 삼성의 2위 수성을 견인한 만큼 여세를 이어간다면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타 선두 하트와 최원준이 7월 중순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할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