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故구하라 금고 절도범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3회에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을 맞아 몽타주 전문 수사관 정창길 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전경찰청에서 몽타주 전문 수사관으로 근무 중인 정창길 형사는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범인 몽타주를 그렸다.

정창길 형사는 “처음 제작진에게 몽타주를 의뢰받았을 때 눈도 음영처리가 됐고 마스크와 비니도 써 특정 짓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 며칠 걸렸는데 CCTV를 한 이틀 정도 봐서 특징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블럭 높이를 통해 범인의 키는 175㎝ 전후, 견갑골의 젖힘이나 다리 움직임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키니한 청바지, 비니, 착용한 안경, 귀걸이 의상을 통해서도 추정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파카를 입었는데 뚱뚱하게 보이지 않는다. 제가 생각할 때 70㎏ 전후의 체중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에 야광이 들어오고 비니도 특이했다. 이런 건 범행을 하려고 구입한 게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던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9재도 아는 분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범도 있을 것 같다.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제보가 상당히 들어온 걸로 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빨리 범인이 특정되어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