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배우 윤상현이 박형식과 또다시 연기호흡을 맞춘다. 이번에는 라이벌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윤상현은 SBS가 금토극으로 준비 중인 새 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출연을 확정했다.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비자금을 해킹한 남자 서동주(박형식 분)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상현은 극 중 대산가의 아들인 ‘만찢남’ 허태윤을 연기한다. 허태윤은 순정만화에서 막 걸어나온 듯한 비현실적 외모의 소유자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대산가의 저택을 드나든 동주와 돈독한 친분을 다졌지만 훗날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동주와 대립한다.
앞서 지난 3월 종영한 JTBC ‘닥터 슬럼프’에서 남하늘(박신혜 분)의 동생 남바다 역으로 박형식과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던 윤상현은 차기작에서 다시금 박형식과 만나며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보물섬’은 ‘돈꽃’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군검사 도베르만’을 연출한 진창규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방송일은 미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