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리며 활약했다. 규정 이닝에 1이닝 부족한 손주영은 평균자책점 3.36. 규정 이닝을 채울 경우 이 부문 리그 5위 안에 진입한다. 더불어 국내 선발 1위에도 오른다.
안타 17개가 터진 타선은 올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 오지환이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오스틴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득점을 올려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특히 팀의 중심타자인 오스틴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이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오지환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것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을 계기로 계속 페이스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이날 무더위에도 만원관중에 가까운 2만2409명의 관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한 신민재는 “타순에 상관없이 늘 매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타석에서 속구를 최대한 치려했고,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려고 한 게 도움이 됐다.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지치지않기 위해 조금 더 잘 먹고, 잘 쉬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더운 날씨지만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