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선군 = 이주상 기자] “해발 1,340m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7m라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파도풀, 요가와 명상 그리고 전통차 만들기로 수많은 여성 고객을 유혹하는 웰니스센터, 강원도 고랭지에서 자란 밀도 높은 육류와 채소로 만든 산해진미, 모두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종합 테마파크 강원랜드 하이원 리조트를 대표하는 수식어다.

최근 강원랜드는 이와 더불어 또 다른 매력 하나를 덧붙였다. 지난 31일 강원랜드는 새로운 명소가 될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을 개장하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청정지역에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깨끗한 공기와 신선한 사료 때문에 동물들의 표정은 건강하고 밝기만 하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하이원 탑하이원탑 슬로프 주변에 탄광 마을을 콘셉트로 500평 규모로 조성됐다. 5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이 백두대간 산세를 배경 삼아 뛰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 동물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은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동물농장은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동물농장 주변에서는 폐광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역 먹거리장터’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광부 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는 강원랜드의 탄생 배경인 탄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판매 수익을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강원랜드의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산 정상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한다”며 “동물농장과 더불어 레이저 불꽃 쇼, 하이원 워터월드 DJ 풀 파티와 VR 스노클링, 마운틴 미니 워터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된 하이원에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뿌듯함 넘치는 말을 전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동물농장 개장을 시작으로 이색 케이블카 조성, 일출·일몰 전망대 확장 등을 추진해 K-HIT(하이원 통합 관광)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인 고원 산림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