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9일) 종가는 3만5400원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9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8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 비용이 공격적으로 집행되고 있지만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으로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연내 컴백은 가능성이 작고,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컴백은 이르면 4분기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 베이비몬스터의 첫 수익화 그리고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집중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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