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서울시의회 앞 거리에 노란 장미가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로 향할수록 짙은 노란색을 띠며 숨 막힐 듯한 섹시함도 자랑한다. 가운뎃점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 것 같은 모습이다. 습니다.
주변은 꽃을 보호하기라도 하듯 나선형의 모습으로 감싸고 있다. 마치 나선은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노란 장미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노란색이 태양의 색깔이기 때문에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게 되었다. 태양이 없다면 지구도, 인류도 사라진다. 또한 노란색은 열정과 기쁨을 노래하는 색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원한 사랑과 기쁨을 전하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때 선물할 꽃이다.
태양, 영원을 상징하지만, 한계는 정해져 있다. 현재 태양의 나이는 45억 년 정도이고 앞으로 45억 년을 더 살 수 있다. 90억 년이라는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마어마한 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태양의 수명만큼 사랑하고 싶지 않을까? rainbow@sportsseoul.com
[여정B] : 여행은 목적을 가지고 떠난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곤 한다. 부수적일 수 있고, 때로는 목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얻었을 때 사람들은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여정B를 통해 취재 중 보너스처럼 다가온 것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편집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