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유명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와 협업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도호 작가는 서울, 뉴욕, 런던의 집을 북극의 한 점으로 연결해 ‘완벽한 집’(Perfect Hom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브릿지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코오롱스포츠는 ‘완벽한 집 S.O.S’(Smallest Occupiable Shelter)를 주제로 작품을 함께 제작했다.
‘완벽한 집 S.O.S’는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작은 대피소로,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을 위한 옷의 기능과 기술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텍 재킷’과 남극 탐험대 지원 피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부력, 보온성, 태양열 패널, 조난 신호기 등 생존 기술 솔루션을 탑재해, 북극해에서 일주일간 생존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으로 완성됐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서도호 작가와의 협업으로 예술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철학을 예술적 관점에서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도 서도호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계한 업사이클링 티셔츠 5종을 전시의 굿즈로 선보인다. 이 티셔츠는 서도호 작가의 ‘공간의 전치’(Displacement) 개념을 반영하여 제작됐다. 친환경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예약을 통한 선주문 판매 방식으로 제공된다.
한편 서도호 작가의 전시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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