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토트넘을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디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패배를 막았다. 바디의 득점으로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결과를 떠나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은 후반 34분에 나왔다. 바디가 마비디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토트넘 팬으로부터 야유받았다.
그러자 바디는 유니폼에 있는 EPL 로고를 가리킨 뒤 자신의 가슴을 터치해 손가락 1을 표시했다. 이어 토트넘 팬을 가리킨 뒤 0을 그렸다. 레스터 시티가 EPL 1차례 우승했다는 것을 알리는 반면에 토트넘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바디는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말다툼을 잠시 하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15~2016시즌 EPL 정상에 선 바 있다. ‘동화’라고도 불렸다. 반면 토트넘은 EPL이 탄생한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바디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