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대호의 파리올림픽 첫 중계 장면이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박수빈·이경은·문기영, 이하 ‘나혼산’)에서는 ‘초보 캐스터’ 김대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실전 중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새벽 내내 연습을 한 김대호가 아침 첫 경기 중계에 나섰다. 첫 중계인 만큼 첫마디가 중요한 것. 김대호는 열심히 연습한 대로 오프닝을 완벽하게 열었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이 바람에 민감해 흔들릴 수 있어 에어컨도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았다. 김대호는 “방송은 첫 단추다. 처음부터 틀리면 사람들이 불편해진다”라며 끊임없이 오프닝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에는 멘트가 나오지 않았다. 김대호는 “오디오가 안 열렸다”라며 생방송에서 간혹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첫 멘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아나운서는 다 스포츠 캐스터를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처음에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호는 “셔틀콕이 굉장히 가볍다. 선수들은 사명감의 무게를 견디면서 경기를 하니까 그 무게를 좀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중계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첫 경기 중계 후 기진맥진해진 김대호는 “맞은 것보다 틀린 게 기억이 많이 나요”라며 첫 중계 소감을 밝혔다. 김대호는 “모든 종목을 다 보여주면 좋겠지만 방송 편성상 못 보여준 것도 있다”라며 “결승 경기는 베테랑급 캐스터가 맡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