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르세라핌이 자신들을 둘러싼 라이브 논란에 언급했다.

르세라핌은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를 발매한다. 발매 하루 전인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허윤진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여름에 컴백하는게 처음이라 새롭다. ‘르세라핌다운’ 신선함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의 신보는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3집 ‘이지’ 이후 6개월 만이다.

르세라핌은 지난 4월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라 불안한 라이브를 선보여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르세라핌이 아직 논란을 가라앉힐 만큼 성장한 무대를 보여주지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성장과 실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이같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선보인 ‘크레이지’ 무대에서 르세라핌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숨소리까지 들리는 생생한 라이브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김채원은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간이었다. 데뷔하고 나서 짧은 시간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어서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흥분해서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며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하는게 많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다.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저희의 평생 과제인 거 같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자고 멤버들과도 이야기도 많이 했다. 이번 활동이 그 첫 단계인 거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달라”라고 말했다.

허윤진 역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단계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팬들에게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