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억을 돌파한 선수가 탄생했다. 박성필(53.·상무초밥)이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한 박성필은 5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 6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첫 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2회 포함, 8개 대회에서 톱5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현재까지 1억467만8250원의 상금을 쌓았다. KPGA 챔피언스투어 최초로 한 시즌 획득 상금 1억을 넘기는 역사를 써냈다. 이전까지 KPGA 챔피언스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3년 모중경(53)의 8564만4297원이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5’와 10월 펼쳐지는 ‘제29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까지 2개 대회가 남았다. 박성필이 2개 대회서 모두 우승하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상금을 품을 수 있다.
모중경도 한 시즌 상금 1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포함, 5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모중경은 현재까지 9837만9719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 1억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 시즌은 시니어부문과 그랜드시니어 부문을 합해 총상금 22억 2000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상금으로 열리고 있다. KPGA 챔피언스투어 총상금이 20억 원이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25~26일 전남 해남 소재 솔라시도CC에서 열리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5’로 여정을 이어간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