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V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두 팀이 격돌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1시30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을 벌인다.

27일 대한항공은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했다. 요스바니가 26득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한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해 결승에 안착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잡은 뒤 3~4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5세트에 집중력을 회복해 승리했다. 허수봉과 레오가 각각 25득점, 24득점으로 좌우에서 맹활약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왕조’ 시대를 연 V리그 남자부 최강팀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새 시즌 5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컵 대회를 통해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전통의 명가로 외국인 사령탑인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대한항공 아성에 도전하는 팀이다.

새 시즌 우승 후보 두 팀이 만나는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