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태권도의 기대주 정재빈(서울체고)이 춘천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재빈은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63㎏급 결승에서 스타니슬라브 미트코프(불가리아)를 라운드 점수 2-0(13-1 13-1)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재빈은 64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이 체급 세계 최고 유망주로 거듭났다.

남자 52㎏급 김시우(서울체고)는 32강, 여자 59㎏급 최수빈(중앙여고)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만 15세에서 17세 사이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2년 주기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처음 개최(5회 대회)한 적이 있다. 이번에 춘천이 대회를 유치하면서 20년 만에 종주국 땅에서 진행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