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지난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드림콘서트: Z to A’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K팝의 현재와 미래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

1995년 시작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드림콘서트는 명실상부 국내 최장수 K팝 콘서트다. 지난 30년간 약 198만 명의 국내외 관객과 호흡해 온 이 공연은 이번에도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진행됐다.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신예 그룹 유니스의 트와이스 ‘TT’ 커버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드림루키’ 파우, 티아이오티, 원팩트, 소디엑의 신선한 무대가 이어졌고, 특히 티아이오티의 빅뱅 ‘뱅뱅뱅’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라잇썸의 있지 ‘로꼬’ 커버와 싸이커스의 2PM ‘하트비트’ 재해석 무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강성훈, 더킹덤, 드리핀, 드림캐쳐, 루시, 씨아이엑스, 어센트, 에잇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시티 위시, 엔싸인, 원어스, 유나이트, 이븐, 이펙스, 제이디원, 최예나, 케플러, 키스오브라이프, 템페스트, 트렌드지, 피프티피프티, 하이키 등 쟁쟁한 라인업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제30회 드림콘서트 특별 팬 미팅’에서는 티아이오티, 유니스, 에잇턴, 엔싸인, 소디엑, 케플러 등 6개 팀이 참여해 하이터치, 포토타임, Q&A, 퀴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관광공사, 고양특례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비아제코리아, 잇다, 팬부스트가 협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했다.

연제협 임백운 회장은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드림콘서트가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팝의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년 색다른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켜 온 드림콘서트는 앞으로도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로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