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에게 생애 첫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성난 사람들’(영어제목 BEEF)시즌2에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멘튼, 케일리 스패이니 등과 함께 출연한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줄거리에 따르면 한국인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컨트리클럽에서 젊은 부부가 사장과 그 아내의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하면서 호의와 강요의 체스 게임이 시작되는 내용이다. 윤여정은 극중 컨트리 클럽 사장 역할을 맡았다.

2021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미나리’)을 수상한 윤여정은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배우.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가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송되며 글로벌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공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스티븐 연은 이 작품으로 올해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크리틱스초이스상 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에미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가상,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성난 사람들’ 시즌 2는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