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여지 없다. 3차전 티켓도 다 팔렸다. 2024 가을야구 전 경기 매진이 계속된다.

KIA와 삼성의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그리고 이날도 야구장이 꽉 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시리즈 3차전 2만3550명이 매진됐다. 포스트시즌 14경기 누적 관중 31만700명이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19경기 연속 매진이다.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날까지다. 또한 한국시리즈로 한정하면 14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2022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삼성이 광주에서 2패를 당하고 왔기 때문이다. 21일 1차전이 시작됐으나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멈췄다. 좋은 흐름이 끊겼다.

22일도 비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23일 재개됐다. 그리고 삼성이 1-5 역전패를 당했다. 여파가 계속됐다. 이어진 2차전도 3-8로 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과 선수들은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했으면 6회를 다 마쳤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 팬들도 분노했다. 3차전 티켓을 재판매하겠다는 사람이 속출했다.

그래도 매진에 문제는 없었다. 취소표가 있기는 했으나 다시 다 팔렸다. 매진은 경기 전에 이미 확정됐다. KBO 내부 전달이 조금 늦어지면서 발표만 늦어졌다.

경기는 삼성이 1-0으로 앞서 있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호투 중인 가운데 3회말 이성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성규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1호 홈런이자, 가을야구 첫 번째 대포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