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북미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Dreamcatcher 2024 World Tour [Luck Inside 7 Doors] in USA(드림캐쳐 2024 월드 투어 [럭 인사이드 세븐 도어스] 인 유에스에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OOTD(오오티디)’로 웅장한 서막을 알린 드림캐쳐는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릴레이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이어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Black Or White(블랙 오어 화이트)’, ‘2 Rings(2 링스)’를 비롯해 서정적인 매력의 ‘Lullaby(룰라바이)’, ‘시간의 틈’ 그리고 타이틀 메들리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120분가량의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이번 공연에서 역시 드림캐쳐의 무대 내공은 빛을 발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는 물론 전율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이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현지 인썸니아(공식 팬클럽명)와 능숙하게 소통을 펼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북미투어의 첫 공연을 마무리한 드림캐쳐는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를 통해 “저희 드림캐쳐를 보러 와준 팬분들에게 항상 고맙고, 매번 즐거운 시간을 쌓아 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매일 봤으면 좋겠다”라며 “오랜만에 북미투어 하는데 인썸니아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유럽을 비롯해 대만, 홍콩 그리고 남미까지 세계 각국을 누비며 투어를 진행한 드림캐쳐는 이번 북미투어로 계속해서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 이뿐만 아니라 드림캐쳐는 내달 24일과 25일 국내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전하며 연말까지 열일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음악은 물론 공연으로 꾸준하게 글로벌 팬들을 만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드림캐쳐. 탄탄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장르를 바탕으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욕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드림캐쳐는 오는 24일까지 워싱턴 D.C., 시카고, 덴버,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휴스턴, 세인트피터즈버그, 애틀랜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