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불어민주당, 본회의장 앞에서 등원거부와 의장불신임안을 제출한 국민의힘 규탄

-7일 국민의힘,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 징계 요구안 제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3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 앞에서 등원거부와 의장불신임안을 제출한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신미숙 기획수석 사회로 진행된 규탄대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민생외면 등원거부 국민의힘 돌아오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명재성 의원의 선창으로 “민생외면하는 국민의힘 각성하라”, “어처구니없는 의장 불신임 철회하라”, “습관성 등원거부 국민의힘 돌아오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도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오직 정쟁을 위해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국힘은 명분없는 의회파행을 즉각 멈추고 의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힘은 6일 김진경 의장 불신임 안을 제출한데 이어 이날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 징계 요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등원거부 고수 입장의 뜻을 대신했다.

김 사무처장 징계 요구 건의안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중 71명이 서명했다.

김 대표의원은 “김 사무처장의 불성실한 직무수행과 업무 태만이 극에 달했다”며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취임했으나 도의회 안팎의 기대와 달리 그 역할과 소임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진 ‘경기도의회 자료요구 거부 사태’와 관련해서도 사무처장으로서 그 어떤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이밖에도 △진상규명 없이 넘어간 사무처 내 성희롱 문제 △사무처 채용 면접 과정의 성차별적인 질문 사건에 대한 본질 외면 △‘청렴도 꼴찌’ 쇄신 의지 제로 △의정백서 및 수첩의 심각한 표기 오류 등 소홀한 직무수행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고 덧 붙였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