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딕펑스가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한 가운데, 멤버 김태현의 공개 열애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보컬 김태현은 최근 최현석 셰프의 딸 최연수와 결혼을 전제한 열애를 인정하면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2세다.
최연수는 과거 딕펑스 연관 검색어에 엠넷 ‘프로듀스48’ 최연수가 나온다는 사실에 인증샷을 캡처로 남긴 뒤 “덕후는 성공했다”고 하는 등 딕펑스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열애설 이야기가 나오자 김태현은 “군대를 다녀와서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최연수와) 지인들이 겹치더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며 수줍게 말했다.
예비 장인어른인 최현석 셰프에 대해서는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워낙 바쁘셔서 따로 이야기를 깊게 나누진 못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셰프에게 누가 될까 우려하며 “ 워낙 바쁘게 사시는 분인데, 괜히 저 때문에 그 분 하시는 일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딕펑스는 지난달 신곡 ‘첫사랑, 이 노래’를 발표하고 2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신곡 발표 소감에 대해 김태현은 “오랜만에 나오는 싱글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곡이 안 나온 지 오래됐고 시작을 한다고 알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첫사랑, 이 노래’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앨범의 싱글 컷으로, 이를 시작으로 내년 말 14년만 정규 앨범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선공개곡으로 ‘첫사랑,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할 길과 해왔던 길의 결이 맞는다고 생각. 딕펑스라고 생각 못할 음악을 가지고 나오면 반감이 있을 거고 예전 거를 답습하면 발전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중간다리 역할을 잘해주길 바라면서 선공개 싱글을 냈다”고 답했다.
새 앨범에 대해서는 “현재 써놨던 곡들 중 추리는 중이다. 첫사랑, 이 노래’ 보다 빠르고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곡도 있다”고 귀띔했다.
언제까지 음악을 할지에 대한 물음에 김태현은 “언제까지 할까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박가람은 “할 수 있을 때까진 끝까지 같이 하자고 저희끼리 이야기했다.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하자는 확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