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무안공항 사고 여파로 MBC 연예대상이 취소됐다.

MBC는 29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긴급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29일 오후 8시 30분 예정돼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결방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MBC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가 취소됐다”며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오후들어 사망 인원이 124명이 되며 국가적 참사로 사고가 심각해지자 결방이 결정됐다.

당초 MBC 방송연예대상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MC 전현무와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 탤런트 이장우가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오후 3시 18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124명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1명, 25세 여성 1명이다. 2명 모두 승무원이며,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이들을 제외한 탑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는 착륙을 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