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6월 1일 이후 공개 예상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인 6800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고 있다.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스페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처럼 시즌2는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던 시즌1을 뛰어넘어 더 빠르게, 더 많은 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시즌2는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후보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5일 개최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2’가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시즌1 공개 이후 시즌2까지 공개에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시즌3는 시즌2 공개 이후 6개월 만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시점은 6월1일 이후로 예상된다. 내년에 열리는 에미상의 후보 자격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오징어 게임3’이 여름이나 가을에 공개된다면 이는 에미상 후보 제출 일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에미상은 통상 9월 개최되는데, 전년도 6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넷플릭스도 ‘오징어게임3’ 스페셜 티저 포스터를 1일 공개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임팩트를 남기며 ‘오징어게임’ 아이콘인 영희와, 시즌2 마지막화의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 철수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잔혹한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작품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등골까지 서늘하게 만든 영희. 그런 영희가 철수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속 모습은 이 두 아이코닉한 캐릭터가 시즌3에서는 어떤 게임을 진행할지, 그리고 이 게임 속 참가자들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가장 한국적인 동심의 게임을 잔혹한 게임의 소재로 만든 ‘오징어게임’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릴 적 교과서에 등장한 대표적인 이름인 영희의 친구, 철수의 등장이 더 흥미진진하다.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