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래시퍼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한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상상 이상의 연봉을 지불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도 래시퍼드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래시퍼드는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한 선수다. 2022~2023시즌 17골5도움으로 반짝였지만 지난시즌에는 7골2도움에 머물렀다. 이번시즌에도 15경기에서 4골1도움에 머물고 있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31만5000파운드(약 5억7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문학적인 조건인 것을 고려하면 활약이 너무 미미하다.
맨유는 래시퍼드를 ‘처리해야 할 선수’로 규정하고 있다. 연봉 대비 활약이 심하게 떨어지는 만큼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문제는 래시퍼드의 지난 몇 년간 경기력을 보면 빅클럽에서 관심을 주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 무대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으로 유럽 중심에서 먼 곳뿐이다.
그런데도 래시퍼드는 여전히 빅리그, 빅클럽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997년생으로 여전히 젊고 전성기를 보내는 나이인 만큼 쉽게 변방으로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