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성과·국내 공연 제작 역량 총집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CJ ENM이 올해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베르테르’가 신호탄을 터뜨린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시대를 초월한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 이야기다. 오는 17일부터 3월16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올여름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책임진다. 쇼뮤지컬의 교과서답게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7~9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한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가 다시 찾아온다. 먼저 10월 말~12월 초 지방 투어 후 12월 중순~내년 3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물랑루즈’가 3년 만에 돌아온다. 2020년 국내 초연 당시 선보였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가 한층 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프로덕션으로 재단장했다. 11월~내년 2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팀 버튼 월드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비틀쥬스’는 12월~내년 3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펼쳐진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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