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소영 MBC 아나운서가 尹 구속반대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박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 집회 현장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저와 관련된 집회 현장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SNS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인신공격 등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은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일부 극렬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했다.

법치주의 국가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이 무법천지가 되었는데, 이는 헌정사상 찾아보기 유례를 찾기 힘든 사태가 벌어진 것.

이 과정에서 박 아나운서가 언급된 목격담이 유포됐다.

온라인 상에서 “MBC 박소영이라는 여기자가 할머니 때려서 할머니 피 흘리면서 쓰러졌는데 경찰들이 (박 아나운서를) 경찰차에 태운 다음에 기동대 2~3부대가 와서 보호해서 내보냈다”는 주장의 글이 돌았다.

이 같은 글이 확산되자, 박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회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을 멈춰주길 당부했다.

박소영 아나운서는 202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스포츠뉴스’, ‘스포츠매거진-매거진톡’을 진행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