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이 마침내 한 그라운드에 설 것인가.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에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출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원톱 도미니크 솔란케가 전날 훈련 도중 다친 가운데 그는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과 공격을 이끈다. 왼쪽 윙어를 주포지션인 그는 과거 최전방 부재시 대체자로 제 역할을 해낸 적이 있다. 이날도 최전방을 오갈지 지켜볼 일이다.

중앙 미드필더엔 파페 사르와 아치 그레이가 배치됐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출격하며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킨다.

토트넘은 지난 21경기에서 7승3무11패(승점 24)에 그치며 15위까지 밀려났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턴(승점 16)과 승점 차가 8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이기며 2008년 이후 16년 만에 트로피를 바라보는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반전을 바라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 1-2 패배 아픔을 털어내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날 양민혁도 벤치에 앉았다. 올겨울 토트넘 입단 이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그가 교체 카드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한 경기 덜 치른 에버턴은 승점 17로 바로 아래인 16위에 매겨져 있다.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