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예스24스테이지 1관 공연…국제 무대 초석 다지고 컴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3월25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라흐 헤스트’는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김향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가 남긴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제목처럼 예술로 승화시킨 사랑과 이별의 흔적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K-뮤지컬 로드쇼 in 브로드웨이’ 리딩 쇼케이스, 7월 일본 도쿄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다. 11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K-뮤지컬 영미권 중기 개발 지원사업(2개년)의 일환으로 맨해튼에서 브로드웨이 현지 관객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작품 개막 소식과 함께 12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파리와 뉴욕을 오가는 예술가 ‘향안’ 역 이지숙·최수진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세계적인 화가 ‘환기’ 역 김종구·윤석원·박영수 ▲커피와 문학을 사랑하는 ‘동림’ 역 김주연·김이후 ▲‘동림’과 사랑에 빠지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 변희상·최재웅이 연기한다.

제작사 홍컴퍼니 홍승희 프로듀서는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라흐 헤스트’가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배우들과 한층 더 풍성해진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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