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가 2월 3일(월)부터 인기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2010년에 KBS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주연 지창욱과 도지원의 뛰어난 연기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이라이트TV에서는 오후 2시 30분에 본방송을 시작으로, 재방송은 밤 12시 20분에 4회 연속으로 방영된다.
‘웃어라 동해야’는 미국에서 입양된 정신지체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청년 동해가 한국으로 돌아와 요리사로 일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동해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결핍을 안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강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가 겪는 역경과 풍파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모완일 PD와 문은아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PD는 ‘금쪽같은 내 새끼’, ‘굿바이 솔로’, ‘힐러’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또한, 작가는 ‘그녀가 돌아왔다’, ‘너는 내 운명’에서 파격적인 전개로 주목받았다.
2010년 KBS 방영 당시, ‘웃어라 동해야’는 시청률 43.9%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동해(지창욱)가 한국으로 돌아와 친부를 찾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드라마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주연들의 열연 덕분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기획된 149회를 넘어서 10회 연장 방송이 결정되기도 했다.
주연 지창욱과 도지원은 이 드라마로 2011년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남자 우수 연기상과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도지원은 “이번 역할은 나이 많은 아들을 둔 엄마인 동시에 9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인물이라 쉽지 않았다”면서도 “이 역할을 하게 된 게 내 운명이었던 것 같고, 몰입하니 작품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웃어라 동해야’는 하이라이트TV의 채널에서 방영되며, 방송 직후 네이버TV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도 제공된다. 더 많은 정보와 방송 시간표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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