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서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정영주·이엘·이연희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꽃의 비밀’이 개막을 앞두고 열정 넘치는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린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며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극이다.
왕언니 ‘소피아’ 역 박선옥·황정민·정영주는 보험금을 위한 기발한 작전을 능숙하게 주도하며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애주가이자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사 ‘자스민’ 역 장영남·이엘·조연진은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배가시켜 연습실에서도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을의 미모 담당 ‘모니카’ 역 이연희·안소희·공승연은 반전의 매력으로 2막을 이끈다. 예쁨이 흘러내리는 모습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연습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나’ 역 김슬기·박지예는 사건의 중심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 조재윤·김대령·최영준은 유쾌한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며 연습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장진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받아 세심한 장면 분석과 재치 있는 디렉팅으로 연습실을 이끌었다. “좋은 코미디는 시대를 아우르고 관객의 마음을 읽어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편 ‘꽃의 비밀’은 오는 2월8일부터 5월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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