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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준호(강원도청)가 100m에 이어 500m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1조 레이스에서 35초03을 기록, 가오 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모리시게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벌였는데 0.06초 차이로 아쉽게 밀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가오 팅위와도 0.08초 차이였다.
이틀 전 100m에서 9초62를 기록, 가오 팅위(9초35) 예브게니 코쉬킨(카자흐스탄.9초47)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한 김준호는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500m 세계랭킹에서 줄곧 아시아 최상위권을 지켜온 그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100m를 9초54에 끊으며 더 높은 자리를 바라봤지만 모리시게와 더불어 마지막 12조에서 뛴 가오 팅위의 벽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