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김태호 PD가 친정 MBC에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지드래곤이 고정 출연하는 예능으로 주목받은 MBC 새 예능프로그램 ‘굿데이’가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굿데이’는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친정 MBC에 복귀해 연출을 맡았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김태호 PD는 MBC 복귀에 대해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 기자간담회를 하던 자리다.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소회를 말했다.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기쁨과 두려움이 있었다”는 김 PD는 “대중성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워낙 예능 콘텐츠가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니 저희도 인위적인 구성을 하려고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여름에 지드래곤과 만나 4시간 동안 이야기했는데, 지드래곤이 가요계에서 가교역할로 세대 통합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대중문화 예술계를 빛낸 분들의 한해를 기록하는 노래를 만들고자 했다. 선배들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하려고 하고 있다”고 스포했다.

지드래곤과 노래를 완성할 인물들로는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롭고 화려한 라인업이 함께한다.

레전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정형돈과 데프콘, 지드래곤의 오랜 절친이자 연예계 대표 인맥 부자인 조세호, 지드래곤과 찰떡 같은 웃음 코드를 자랑하는 코드 쿤스트가 기획단으로 함께한다. 배우 황정민, 김고은부터 연예계 대표 ‘88라인’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도 함께 노래를 완성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진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 홍진경, 기안84를 비롯해 에스파,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까지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