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뒤 그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의 대사 장면을 올렸다. 영상에는“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뒤 복귀 시도가 재차 물거품이 되자 속내를 털어놓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다른 영상에서는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 유튜버가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배우 김새론이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새론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