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찬희가 오랜 인연이 있던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21일 찬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 김새론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역 배우로 함께 활동했던 찬희와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와 ‘여왕의 교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같은 2000년 생으로 두 사람은 사진 속에서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시물에 별다른 멘트를 달지 않은 찬희는 김새론과의 사진 외에 하얀 백지의 사진 한장을 같이 올렸는데 아무 것도 없는 흰 백지 자체에 추모의 의미를 부여했거나 또는 흰 바탕에 하얀 글씨로 추모의 메시지를 담은 것은 아닌지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2009년에는 영화 ‘여행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서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어 활동을 중단한 뒤 복귀를 모색했으나 여론의 분위기와 건강상의 이유로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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