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귀환! ‘지쿠악스 비기닝’ 4월 2일 한국 개봉 확정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글로벌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강력한 IP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이 다시 한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47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해온 이 시리즈의 최신작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이 오는 4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신작은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 172만 명, 흥행 수익 28억 엔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이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새롭게 돌아오는 이번 극장판 역시 건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끝나지 않는 ‘기동전사 건담’의 신화
1979년 첫 TV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47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은 프라모델, 게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진화해왔다. 특히 ‘건프라’로 불리는 건담 프라모델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건담 IP의 인기를 견인해왔다.
건담은 혁신적인 스토리, 매력적인 기체 디자인, 방대한 세계관을 통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1020세대의 신규 팬층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을 통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 국내에서 불어오는 ‘건담 신드롬’
지난해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극장판 건담 시리즈 중 국내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 신작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의 개봉 역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건담베이스’ 매장에는 주말마다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이 몰리고 있으며, 건프라 수집 문화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도 건담 시리즈 리뷰와 해석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국내 팬덤이 성장 중이다.
◇ MZ세대를 사로잡은 ‘지쿠악스 비기닝’의 매력은?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은 오리지널 팬들은 물론, MZ세대 신규 팬들까지 겨냥한 스토리와 화려한 메카닉 전투로 무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극장 선행판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영상과 스토리를 담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기동전사 건담’의 창시자 토미노 요시유키를 비롯해 에노키도 요지, 안노 히데아키 등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각본에 참여했으며, 김세준 메카니컬 총작화감독의 손길이 더해져 극장판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은 2025년 4월 2일 한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관계자는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건담 IP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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