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故휘성을 추모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아트홀에서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박보검, 밴드마스터 정동환, 최승희 PD, 손자연 PD, 최지나 PD가 참석했다.

오프닝 전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이예원 아나운서는 “어제 휘성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그의 훌륭한 음악을 기억하며 ‘칸타빌레’ 일정을 시작하겠다”라며 애도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2023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MC를 맡아왔다. ‘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배우’ 박보검으로 낙점됐으며, 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결정됐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또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프로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뮤직뱅크’ MC와 ‘MAMA’ 호스트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이번에 본격적인 정규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박보검 씨가 ‘뮤직뱅크’ MC를 하면서 저희와 함께 했고 KBS와 인연이 좋아서 이번에 다시 만나서 반갑다. 개인적으로 노래하고 음악,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현장에서 봐서 기대하고 있다. 저희 대박날 것 같으니까 응원 많이 해 달라”라고 말했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