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의정(49)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알약방’에 출연해 자신의 투병 과정과 현재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이의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계속되는 두통으로 한의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방문한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으며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충격적인 시한부 선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쓸개와 고관절 괴사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으며, 체중이 30kg 증가하는 등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백혈구 불안정으로 인해 뇌종양으로 진단됐지만 혈액암으로도 볼 수 있다”며 “완치까지 1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매일 아침 공복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항상 관리해야 한다”며 운동과 혈관 염증 관리를 강조했다.
이의정은 투병 중에도 가족력으로 인해 당뇨 초기 증상을 의심했으며, “혈관 염증 관리만 잘해도 생활이 훨씬 나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투병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이어가며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의정은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해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갔으며, 완치 후에는 사업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