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정당 협력 의원단, “광주-대구-화성 연대로 전국정당 실현에 앞장설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권칠승(경기 화성병) 국회의원은 대구를 찾아 ‘통합과 상생을 위한 전국정당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대구 서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최규식),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병)은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회(위원장 허소)와 합동으로 ‘협력 의원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당세 취약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출범한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광주-대구-화성을 잇는 ‘전국정당 실현과 동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조인철 의원은 “협력 의원단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곳이 대구 서구였다.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 아래 달빛 철도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5·18 민주화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닮은 역사적 배경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구 뿐 아니라 중남구와도 함께 해 대구 전체를 책임지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와 대구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은 “대구가 본래 12.3 친위쿠데타 내란 사태에도 흔들림 없을 정도의 보수 대표 도시는 아니었다”라며, “오늘 함께 둘러본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확인했듯, 이곳 대구는 정권 심판의 도화선이자 선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광역의원 중 민주당 의원이 한 명밖에 없는 현실에서 국민의힘과 균형을 이뤄 대구 발전을 일궈나갈 때가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규식 위원장은 “대구 서구의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두 의원님의 참석이 큰 힘이 되며 앞으로도 대구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허소 위원장은 “이곳 대구까지 화성과 광주에서 한걸음에 와주신 두 의원님과 화성병 시·도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대구시당도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 의원단은 본 협약식에 앞서 2·28 기념관과 전태일 열사 옛집을 방문해 대구의 민주화 역사와 노동운동의 가치를 되새긴 뒤 대구 중앙로역에서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 및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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