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故 김새론 유족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했다.
유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호가 두 사람(김새론·김수현)의 교제 사실을 부정하는 데서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며 “향후 다른 영상들과 관련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에 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렸다. 이 가운데 김새론이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부 변호사는 “유족이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 과거 사진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로 연락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으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