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정은채의 팬들이 그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
내달 1일, 디시인사이드 정은채 갤러리에서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J11석에 [배우 정은채]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후원에 나선 팬들은 “배우 정은채를 마냥 좋아하는 ‘바보 팬’들이라 만우절에 나눔자리 후원을 진행하게 되었다. 시네필인 정은채와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시네필의 안식처인 인디스페이스를 응원하고자 한다. 독립영화의 발전에 마음을 보태며, 앞으로도 인디스페이스가 독립영화의 소중한 장소로 항상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내달 1일 오후 7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특별상영을 확정했다.
정은채는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더 테이블’ 드라마 ‘정년이’ ‘안나’ ‘파친코’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 관계자는 “정은채의 초기 주연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특별상영은 과거 영화를 보았던 관객들은 물론, 극장에서 정은채 배우의 과거와 첫 만남을 가질 예비 관객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은채 배우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과 특별상영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