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NEWBEAT)가 패기 넘치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비트(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러 앤 래드(RAW AND RA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뉴비트는 비트인터렉티브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이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신 박민석과 그룹 TO1 출신 전여여정 등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7인조다.

데뷔 전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로 K팝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이미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김리우는 “미국, 멕시코 등에서 현지 댄서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K팝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하며 무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 ‘러 앤 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소년들의 패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은 90년대 정통 올드 스쿨 장르다. 다양한 샘플링 사운드와 그루비하면서 파워풀한 드럼,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인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세상의 양면성, 즉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는 이야기를 소년들의 시점에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조윤후는 ‘플립 더 코인’이 “동전의 앞뒤처럼 양면성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비트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하게 동전을 뒤집는 것뿐 아니라 세상과 K팝신을 뒤집겠다는 신인다운 포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마에 부착한 뿔 액세서리가 ‘플립 더 코인’ 스타일링의 포인트다. 박민석은 “뮤직비디오가 데빌 착장과 게임보이 착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내면의 자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부터 규모가 크다. 선공개곡 ‘젤로(JeLLo)’(힘숨찐)와 ‘히컵스(HICCUPS)’를 비롯해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 등 총 열한 곡이 수록됐다.

전여여정은 “멤버 7명의 다양한 매력을 떠올리며 곡을 찾다 보니, 좋은 곡이 많이 모여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비와 에스파, 아이브 등과 작업한 리전드 필름 윤승림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다.

앨범 메시지 못지않게 뉴비트의 목소리에도 패기가 가득했다. 박민석은 “1위도 하고 싶고 신인상도 받고 싶지만, 정말 쉴 틈 없이 달릴 예정이다.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버스킹 경험뿐 아니라 선배 그룹의 무대에 댄서로 오르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전여여정은 “경험에서 오는 밑바탕을 통해 무대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독기와 패기를 담아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의 백업 댄서로 활동하며 무대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확인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뉴비트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발매 후 오후 8시에 엠넷 글로벌 데뷔쇼로 정식 출범한다. SBS 데뷔 팬 쇼케이스는 28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KPOP X INKIGAYO’를 통해 공개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