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29일 오전 11시 경북지역 산불 피해를 본 민가 현장 방문 긴급 구호물품 전달

- 28일 경북 영덕군에 11톤 트럭 2대 분량의 응급구호세트 500세트 지원...29일 경북 청송군에 담요 1000개, 수건 1000개, 휴지 1000개, 매트리스 500개지원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을 우선 지원한 데 이어, 피해 상황이 연일 심각해짐에 따라 28일 30억 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산불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가 지원하는 재해구호기금과 구호 물품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해구호기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사용된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오전 11시 경북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본 민가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위로 한 후 배식봉사, 소방대원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8일 경북 영덕군에 11톤 트럭 2대 분량의 응급구호세트 500세트를 지원했고, 29일에는 경북 청송군에 11톤 트럭 3대 분량의 담요, 수건, 휴지 각 1000개, 매트리스 500개를 지원한다.

긴급 구호물품은 도내 소상공인들로 부터 긴급 구매한 구호물품으로서,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운 경기도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도 함께 해결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2023년 4월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도내·외 재난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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