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4호 정책톡톡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강원도에 산불방지 임도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14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함께 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산불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강원도는 산으로 대표되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등 재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 임도 건설’은 효율적 산림 관리와 신속한 산불 제압, 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재해 앞에 ‘과한’ 준비는 없다. 2000년 고성산불과 2022년 동해삼척산불 재해를 겪은 강원도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일부에서는 임도로 인한 산림훼손과 생태계 교란을 염려하고 있으나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규모 산불 재해의 위협에 임도는 꼭 필요한 기반시설임이 분명하다.
임도는 산림의 경영 및 관리를 위하여 설치한 도로로 산림기반시설이며, 법적으로는 ‘도로’가 아닌 ‘산림’에 해당한다.
산림면적률이 가장 높은 강원도는 산림이용 진흥이 최우선 과제에 해당하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임도는 충분하지 않다. 강원도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임도 건설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정윤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임도의 개설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지만, 대규모 인명 피해를 동반하는 산불 재해에 대비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선순환 산림경영을 위해 친환경적 임도 건설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