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양심냉장고 리턴즈’를 선보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편에서는 29년 만에 부활한 ‘양심냉장고’가 큰 화제를 모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적색 점멸등에서 일시정지 규칙을 지키거나, 주인 없는 지갑을 지하철 유실물센터로 가져다주는 등 양심 있는 행동을 보여준 시민들의 모습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이경규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고, 시청자들로부터 “또 했으면 좋겠다”, “양심냉장고 키즈인데 더 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힘입어 제작된 ‘양심냉장고 리턴즈’ 녹화 현장에서 이경규는 한층 밝고 온화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 후 쏟아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그만큼 우리 사회가 퍽퍽했던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양심냉장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자신에게 돌려 “내가 해낸 거야”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편에서는 더욱 높아진 난이도의 양심 미션이 제시된다.
기존 적색 점멸등에서 일시정지 조건은 유지하되 배달 라이더들이 증가한 사회적 상황에 맞춰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이경규는 “B팀은 산으로 보낸다”라며 등산 중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을 반영하여 산 속에서 쓰레기를 줍는 양심을 찾는 미션을 추가했다.
도로와 산에서 양심을 찾아가는 ‘양심냉장고 리턴즈’는 5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