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정효민 PD가 기안장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상상한 것은 없지만, 상상하지 못한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대환장 기안장’ Part 1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효민 PD는 “기안84가 설계한 ‘기안장’ 자체가 차별점이다. 기안84의 상상력이 최대로 발휘된 ‘세상에 하나뿐인’ 민박집을 만들고 싶었다. 기안84가 제안에 응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 역시 ‘설계를 기안이 한다’ 였다. 기안84가 설계한 신박한 기안장을 현실에 구현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대환장 기안장’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안장은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기안의 상상력이 응집된 곳이다. 실시간 바다낚시와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울릉도 망망대해 앞마당을 장착한 기안장은 체크인부터 평범함을 거부한다.

숙박객을 처음 반기는 것은 3.8m에 달하는 암벽 출입문. 입구는 등근육 짱짱해지는 클라이밍, 출구는 미끄럼틀인 세상 신박한 기안장을 경험할 수 있다.

정효민 PD는 “기안이 설계한 시설의 기본 형태와 핵심 재미를 건드리지 않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클라이밍 존의 경우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네스와 안전 매트를 추가하고, 야외 침대의 경우 안전 벨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잠결에 벨트를 풀지 않을까 밤새 당직 제작진과 안전 관리사가 모니터했다. 세트 제작 과정에서도 제작진이 24시간 생활하면서 클라이밍, 미끄럼틀, 야외 침대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 체크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힐링은 보장할 수 없지만 심심할 틈 없는 재미를 보장한다. 조금 낯설고 당황스러운 체크인 풍경에 놀라는 것도 잠시, 상상한 것은 없지만 상상도 못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기안장에서 추억을 쌓아가는 숙박객들의 적응기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의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효민 PD는 “숙박객의 초대 기준은 한마디로 ‘청춘’이다. ‘청춘’을 단순히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청춘’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와 스토리가 있는 분들까지 확장해 모셨다”라면서 기안장에 체크인한 숙박객들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시청자들이 ‘기안장에 한 번쯤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건 무슨 예능이지? 하고 신기해하며 보다가 ‘이상하게 재미있고, 이상하게 정이 가는 프로그램’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상도, 상식도 넘나드는 ‘대환장 기안장’은 4월 8일 첫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