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길(본명 길성준)이 동료 연예인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1997년 그룹 ‘엑스틴’의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길은 1999년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 멤버로 이어 2002년부터는 래퍼 개리와 함께 ‘리쌍’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를 시작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입문했다. MBC TV ‘무한도전’는 그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솔직함이 어루러져 커다란 인기를 얻었지만 2014년 음주 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최근 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빛나리 길성준’에서 “연예계 쪽에 워낙 이슈가 많고 나락 가시는 분들이 새롭게 나오지 않았나”라는 한 스태프의 질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대답했다.

이어 스태프가 “나락 가시는 분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는데 한번 다녀오셨지 않았냐”는 물음에 길은 “어딜요”라며 당황해 했다.

이내 숙연한 모습을 보인 길은 영상 편지를 통해 “다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반성도 하고. 물론 잘못을 했으니까 벌을 받아야겠지만”이라며 애정과 함께 충고를 건넸다.

길의 충고에 스태프는 가벼운 느낌으로 “자숙이나 반성의 기간을 국회에서 입법하면...”이라며 입법을 거론하자 길은 이에 대해 “그걸 어떻게 국회까지 나가냐”며 대꾸했다.

무한도전 하차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길은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7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며 팬들을 실망시켰다.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