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1순위로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로 호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7개 팀이 구슬을 각 10개씩 부여받아 동일한 확률로 진행됐다. 1순위는 검정 구슬을 택한 페퍼저축은행이 차지했다. 2순위는 주황색 구슬의 한국도로공사, 3순위는 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피치와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재계약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스테파니 와일러를 호명했다. 와일러는 신장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지난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으나 부상으로 일찍 짐을 쌌다. 리시브가 안정적이진 않지만 높이의 강점이 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잠시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알리사 킨켈라 이름을 불렀다. 킨켈라는 호주 국적의 아포짓이다. 2002년생으로 신장은 193㎝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레이나 토코쿠를 선택했다. 레이나는 지난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바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물론 미들 블로커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우선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자스티스 야구치를 택했다. 일본 국적으로 신장 176㎝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가장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에서 뛴 위파위를 지명했다. 위파위는 2023~2024시즌과 지난시즌에 현대건설에서 뛰었다. beom2@sportsseoul.com